본문 바로가기
우테코/프리코스

[우테코 프리코스] 우테코 5기 백엔드 지원 & 프리코스 1주차 회고

by dev_kong 2022. 11. 2.
728x90
728x90

0. 목차

1. 개요

2. 우테코 백엔드 지원

3. 프리코스 1주차 회고

0. 개요

어.. 원래는 지원하고 나서 지원 후기 쓰고..
프리코스 1주차 하고나서 1주차 회고 쓰려 했는데
ㅎ.. 게을렀다기 보단 우선순위에서 밀리다보니 이제서야 쓰게됨ㅋㅋ
그냥 내가 어떤마음으로 우테코를 지원했고,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
나중에 다시 볼일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남겨둠
본가 냉동실 같은 느낌임

1. 우테코 지원

1-1. 우테코 지원 이유

10개월 간 국비교육을 받았다.
프론트, 백엔드, 블록체인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우고, 취업시장에 뛰어 들었다.
근데 난 안뛰어들었다. 살짝 발만 대봤음. 같이 공부하던 20명의 동기들만 뛰어들었다.


취업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단순했다.
만족이 안된다. 아직은 조금 더 공부를 하고 싶다. 라는 욕심이 너무 컸다.
실력에 자신이 없었던 건 아니다.
건방진 소리겠지만, 그래도 그 반에서 제법 잘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반박시 니 말이 맞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어느정도 목표하는 회사가 있고, 국비교육으로 배운 수준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부트캠프를 알아보다가, 우테코의 지원이 10월 중순부터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뭔가 공교로웠다.
국비교육 수료가 10월 5일 이었다.
앞뒤 재볼 것도 없었다. 걍 고. 못먹어도 고다.

1-2. 고난과 역경의 우테코 지원서

위기는 생각보다 더 빠르게 찾아왔다.
평소 말을 잘하는 만큼, 글도 그냥저냥 꽤나 쓰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우테코 지원서 쓰다가 쥐어뜯은 머리카락 합치면 가발한채도 나올듯.

문항은 총 5가지 였다.

  1. 프로그래밍 교육 이력
  2. 프로그래밍 학습 과정
  3. 프로그래머가 되려는 이유(+ 프로그래머가 돼서 하고싶은거(?), 만들고 싶은 소프트웨어)
  4. 몰입 경험
  5. 우테코 참여하려는 이유

순서대로 첨언을 해보자면,


1번은 그냥 진짜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만 드라이하게 작성하면 된다.
다만, 그 우테코 교육설명회였나..?
거기서 포비님이 우테코 교육은 경력자 및 재직자에 대해서는 기회를 주지 않고,
또, 전공자와 다른 교육(부트캠프, 국비교육)을 받은 사람은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
라는 말을 해서.. 흠.. 솔직히 말해서 교육받은거 숨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다.
뭐 그럴수도 있잖아. 나도 사람이고 욕심이 나니까.
그만큼 우테코에 가고 싶다는거지.
뭐 결론적으로 솔직히 적음. 10개월 동안 국비교육 받았습니다^^

 

2번 문항은 프로그래밍을 학습한 방법에 대해서 묻고있다.
하지만 핵심은 프로그래밍을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한 과정에 대해 묻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살려서 쓰면 된다.
나는 국비교육 전에 2달가량 독학한 내용과
국비교육 커리큘럼에 자료구조/알고리즘이 없어서 학원 내에서 사람들 모아서 스터디 진행한 얘기를 썼다.

 

3번 문항은 딱히 어려운점이 없는 질문이었다.
개발 공부를 시작한 계기는 '뭐 그냥..?' 이었지만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분명했다. 개발이 재밌더라. 코딩이 재밌고.
그래서 재미를 느끼게 된 과정을 썼다.
추가적으로 프로그래머가 되서 하고싶은거(잘기억안남)랑 만들고 싶은 소프트웨어에 대해 묻길래
평소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작성했다.
프로그래머가 되는것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굳이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음.

 

4번 문항이 헬이었다. 마음이 끌리는 무엇인가에 긴시간 몰입해 본 경험.
개어려웠다 진심. 내 인생 30년이 통채로 뒤흔들리는 느낌이었음.
이 나이 처먹도록 1년이상 몰입한게 정말 없는 나는 쓰레기인가 라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아니더라. 나를 아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모아 요리했던 얘기를 쓰라더라.
요리라... 18살부터 주방에서 일을 시작해서 29살까지 요리만 했다. 햇수로 12년인데 이거 몰입맞나..?
맞음ㅇㅇ. 주방일 개빡셈. 그거 좋아하지 않으면 못함.
아마 까먹었나 보다. 내가 요리를 한때 얼마나 사랑했고 열심히했는지.
이게 12년을 해먹다 보니 그냥 생활이 되버려서 무덤덤해졌나.
조금 슬프네. 역시 새벽에 글을쓰면 위험하다.
무튼 요리인생 중 가장 열심히 했던 3년정도의 시간에 대해 작성했다.
영어 한마디 못하던 애가 호주 워홀가서 파인다이닝 메뉴판에 이름 올린 얘기면 제법 임팩트 있지.
근데 다른일을 하기 위해 내 인생에서 가장 열심이었던 일에 대해 글을 적고 있으니까 참.. 묘하더라.

 

5번 문항은 내가 얼마나 우테코에 진심인지를 적었다.
간절하고 간절하게 하지만 너무 빠는 느낌은 들지 않게 적당히 추켜세우며.
선이 중요함.

 

월요일 까지 제출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금요일에 내버렸다.
이거 더 작성할 시간에 자바공부나 조금 더 하자. 라는 생각이었다.

 

아 각 문항에 대한 증빙자료를 첨부했다.

공들여서 만들었다.

요리에 대한 부분 증빙이 참 힘들었다.

보통 주방에는 핸드폰을 못들고 가니까 사진찍을 일도 없고..

보통사람은 자기가 일하는걸 매일 기록하지도 않다 보니, 증빙자료라고 할만한게 없더라.

근데 다행히도 메뉴개발할때 찍어둔 음식사진들이 있어서 그걸 증빙자료로 사용했다.

2. 프리코스 시작

참고로 문제풀이는 없음.

깃헙 주소는 아래 링크로 이동하면 된다.

https://github.com/green-kong/java-onboarding/tree/green-kong

 

GitHub - green-kong/java-onboarding: 온보딩 미션을 진행하는 저장소

온보딩 미션을 진행하는 저장소. Contribute to green-kong/java-onboarding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이번 우테코는 1차 코테 없이 지원한 모든 사람들이 프리코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감사하다.

 

10월 26일 과제를 받았다.
총 7개의 간단한 문제로 이뤄져있었다.
원래 1차 코테 문제가 과제로 바뀐 느낌..?

 

문제 자체는 어려울 게 없더라.
프로그래머스로 치면 1단계에서 2단계 사이 어딘가 정도의 느낌이었다.

문제를 다푼건 목요일 저녁이었나..?


그때부터 지옥의 리팩토링을 시작했다.

이번 1주차 미션에서는 지켜야할 코딩컨벤션이라던가, 커밋컨벤션 같은건 주어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연습삼아 클린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한 과정을 한 3일 정도 거치자 호오.. 제법 만족스러운 코드가 나왔다.
물론 내 기준이다.


이런 식으로 코드를 작성해본 적도 없고,
java도 제대로 시작한건 이제 2주 정도다.
정말 잘하는 굇수 분들도 많겠지만, 뭐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우테코에서 생성해준 슬랙 너무 좋다.
혼자 코드짜다가 "아아아 어렵다 이거 어케 하는 거여.." 하면서 슬랙 들어가보면
다 그러고 있다.ㅋㅋㅋㅋㅋ
크나큰 마음의 위로를 얻고 댓글 몇개 달면서 낄낄거리다보면,
다시 코드를 작성할 용기가 생긴다.ㅋㅋㅋㅋ

 

음 다행히 깃과 깃헙 사용에 익숙하고,
한달전에 자바 공부한다고 자바 환경설정을 해놓아서(물론 공부는 안함^^) 크게 어려움이 없던 과제였다.

 

아 이번 미션 하면서 자바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샀다.
아무래도 동영상 강의 보다는 책이 맞는 타입인듯 하다.
동영상 강의는 아는 부분을 설명할 때 혹시나 뒷부분에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설명할까봐 스킵도 못하고 배속만 높여서 듣는데
이것 마저 지루한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근데 책은 아는부분은 확실하게 스킵할 수 있어서 좋음 ㅎㅎ

 

구매한 책은 "혼자 공부하는 자바"다.
"이것이 자바다" 랑 이거랑 놓고 고민하다가,
일단 이게 더 얇고 뭔가 말투가 더 상냥하길래 이책으로 골랐다.ㅋㅋㅋ

자바 카테고리 파서 하루에 조금씩 공부한거 정리해야지.

 

이번 과제는 무난히 넘긴거 같은데, 다음과제도 잘해보자.

728x90
728x90

댓글